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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 사임에 러시아만 ‘환영’…“대재앙적 문맹, 英의 불명예”
뉴스1
업데이트
2022-10-20 22:43
2022년 10월 20일 22시 43분
입력
2022-10-20 22:42
2022년 10월 20일 2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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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임명 6주 만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프랑스와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정부에서 각기 다른 반응들을 내놨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리즈 트러스 총리는 금융 시장의 혼란을 불러온 대규모 감세안 등의 책임을 지고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취임 44일 만이다.
이에 대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나는 동료가 떠나는 것을 보는 것은 항상 슬프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트러스 총리를 대체하는 누구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했다. 트러스 총리는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외무부도 즉각 반응을 내보냈는데, 러시아는 트러스 총리의 퇴진을 환영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트러스 총리는 ‘대재앙적 문맹’(catastrophic illiteracy)이라는 불명예로 기억될 지도자”라고 트러스 총리를 향한 야유를 보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영국은 이같은 총리의 불명예를 본 바가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 외무부가 언급한 ‘문맹’이라는 표현은 트러스 총리가 외무장관 시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 모스크바를 짧게 방문했을 당시 한 실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만남에서 당시 외무장관이던 트러스 총리는 러시아의 두 지역과 우크라이나를 혼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영국 외무장관의 모습은 러시아 국영TV 토크쇼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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