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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중국, 미 전함 항행 등 대만관련 발언 수위 낮춰…당대회 의식한듯

입력 2022-09-21 19:41업데이트 2022-09-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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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1일 대만 관계 전반에 관한 기자 브리핑에서 대만은 필연적으로 중국 통제 아래 놓일 것이라면서도 이를 평화적으로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최근의 격앙된 대만 관련 발언 수위를 낮췄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틀 전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이 군사적으로 방어할 것이라고 말해 군대파견에 관한 기존의 ‘전략적 모호성’의 선을 거듭 넘었다.

전날에는 미국과 캐나다 전함이 중국과 대만 사이의 대만해협을 올 들어 두 번째로 항행 통과했다.

그럼에도 이날 대만사무판공실이 10년 간의 대만관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대변인의 언사는 그전보다 톤다운 되었다. 내달 16일의 공산당 당대회 개막을 앞두고 영토 주장이나 중대한 정책기조의 변화 신호를 보내고 싶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날 대만판공실의 마시오광 대변인은 중국이 대만과 관련해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한층 강해지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성의와 노력을 다해 평화적 통합에 매진할 것이라고 거듭 반복해 말한다”고 답했다.

대변인은 또 과거 기자회견 때와 달리 답변에서 무력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대만이나 국제 지원 세력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서 중국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 당국은 올 두 번째인 미군 전함의 대만해협 통과 사실을 연초의 첫 번째와 달리 ‘도발적 행동’이라는 말 없이 관련 발표를 했다. 군 대변인 시이 대령은 미군의 유도미사일 구축함 히긴스호와 캐나다 프리깃함 밴쿠버호의 항행을 모니터했다고 말하고 군은 주권과 영토 통합성을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 외교부는 보다 직설적으로 대응해 미국이 문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다른 나라와 패거리를 지어 압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왕원빈 대변인이 비난했다.

[베이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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