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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왕 국장’ 런던 한복판서 흉기 휘두른 남성 체포…경찰 2명 부상
뉴스1
업데이트
2022-09-16 17:56
2022년 9월 16일 17시 56분
입력
2022-09-16 17:55
2022년 9월 16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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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현지 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안치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로 입장하기 위해 추모객들이 줄 서 있다. 2022.9.16/뉴스1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을 앞두고 경비가 삼엄한 가운데 런던 중심가에서 경찰관 2명이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성명을 통해 사건은 여왕의 관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1마일(1.6km)도 채 떨어져 있지 않은 레스터 스퀘어 일대에서 경찰이 칼을 든 남성을 만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2명의 경찰관이 칼에 찔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들의 상태에 대해선 추후 정보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으며, 사건 발생 후 현지시간으로 오전 6시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을 앞두고 런던 중심부에 대규모 보안 작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국장에는 전 세계 정상과 왕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국은 전국의 경찰 인력을 동원해 수도 런던에 배치했으며, 여왕을 추모하기 위해 대기하는 군중과 보안을 관리하기 위해 군 병력 1500명을 대기시켰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완전히 끔찍하다”며 “이 용감한 경창관들은 국가의 중요한 시기에 의무를 다하고 대중을 도왔다”며 “경찰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 뛰어들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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