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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 위기에 파운드화 추락…1985년 이후 최저
뉴시스
업데이트
2022-09-05 16:41
2022년 9월 5일 16시 41분
입력
2022-09-05 16:39
2022년 9월 5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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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화의 가치가 1985년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영국의 고물가 등 심각한 경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팩트셋을 인용해 아시아 시장에서 파운드화가 1.1475달러를 기록해 198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파운드화는 지난달만 달러화 대비 가치가 4.6% 하락해 2016년 10월 이후 최악의 달을 기록하기도 했다.
파운드화 가치 추락에는 강달러뿐 아니라 영국의 어려운 경제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WSJ는 진단했다.
영국은 올겨울 에너지 위기가 예고되고 있다.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로 유럽을 압박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수많은 가구가 난방비를 못 낼 처지에 놓였다.
에너지 비용이 급등하며 물가는 치솟고 있다. 영국의 지난 7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0.1% 올랐다. 4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영국의 물가 상승률이 22%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경우 영국 경제는 3.4% 위축될 것으로 추정된다.
블루베이 자산운용의 마크 다우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영국 경제가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파운드화 가치가 1달러당 1파운드를 의미하는 패리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화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통화 중 하나였으나, 2016년 브렉시트 등 이슈로 타격을 입으며 지난 세기 동안 꾸준히 하락했다.
다우딩 CIO는 1976년 영국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까지 받게 되는 상황이 재현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우려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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