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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WSJ “美,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무상 공급 중단 검토”

입력 2022-08-19 13:25업데이트 2022-08-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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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무상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오는 30일 미국 보건복지부가 제약사와 유료화 전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관련 재정이 고갈돼 비용 부담을 개인으로 전환하는 유료화 전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돈 오코넬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은 WSJ에 “우리는 언젠가 이를 추진해야 한다. 이제 그 시기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인 부담으로 전환하는 것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WSJ는 이 같은 방안이 시행되면 민간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약 3000만명은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연구제약공업협회(PhRMA)의 앤 맥도날드 프리챗 상무는 “백신과 치료제 접근성에 대한 형평성 문제와 배상금, 유통 문제 등이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약회사와 보험사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미 비영리단체 카이저가족재단 래리 레빗 부회장은 “백신을 상업화하려면 보험사들은 제약사들과 각자 협상을 벌이게 될 것이다. 결국 보험사들은 연방 정부보다 비싼 가격에 백신 계약을 체결할 것이고 보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부스터샷(추가접종)과 변이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는데 있어 다른 국가들에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고령층 의료보험 시스템인 메디케어와 저소득층 대상인 메디케이드는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항바이러스제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유료화 방침은 또 다른 문제를 제기한다고 WSJ는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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