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상태 계속 호전…치료 효과적”

  • 뉴시스
  • 입력 2022년 7월 25일 0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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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감염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증상이 계속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소견서에서 “콧물, 기침, 몸살 등 주요 증상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제 팍슬로비드를 계속 복용하고 있다.

오코너 박사는 “대통령의 맥박, 혈압, 호흡수, 체온 모두 정상이다. 실내 공기에서 산소포화도 역시 좋다. 폐도 여전히 깨끗하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이날 ABC, CBS방송 등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이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과 치료제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 조정관은 “어젯밤 늦게 그의 팀과 대통령의 상태를 체크했다”며 “그는 기분이 좋았다. 어제도 괜찮았고 잘 해내고 있다. 오늘 아침에 업데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밤새 그는 훨씬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정기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백악관 관저에 격리됐다.

79세의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고위험군에 속하지만 행정부 관리들은 그가 4차례 백신을 접종받았기 때문에 증상은 경미하다고 밝혔다.

오코너 박사는 전날 소견에서 “초기 증상인 콧물과 기침은 많이 나아졌지만 지금음 몸살과 인후통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코너 박사는 또 바이든 대통령이 감염된 바이러스가 BA.5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가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BA.5가 확산하면서 하루 12만6000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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