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2+2 회의’ 열어 中인권 대응 조치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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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워싱턴서 외교-경제장관 회의
안면인증 기술 등 수출규제 강화 계획

미국과 일본이 외교·경제 장관이 참석하는 ‘2+2’ 회의를 열어 경제 분야에서 중국의 인권 침해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29일 미 워싱턴에서 경제판 2+2 회의인 ‘미일 경제정책협의 위원회’를 열고 중국 인권 문제 대응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미국에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일본에선 하야시 요시마사 외상과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이 각각 참석한다.

양국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면 인증 등 중국이 인권 침해에 악용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국을 겨냥해 인권 억압국에 대한 수출입 제한 조치도 검토 중이다.

미국은 중국의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하면서 올 1월 이 지역 면화로 만든 유니클로 셔츠 제품을 로스앤젤레스항에서 압수한 바 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미국#일본#2+2 회의#인권 침해#중국 인권 문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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