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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日대사 관저 방문…“내 친구 아베 사망 충격”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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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07:49
2022년 7월 9일 07시 49분
입력
2022-07-09 07:48
2022년 7월 9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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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애도하려 주미 일본대사 관저를 방문했다.
백악관 풀 기자단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후 2시2분께 중앙정보국(CIA) 방문 전 워싱턴DC 소재 주미 일본대사관을 찾았다. 당초 예정에 없었던 이날 방문 일정은 아베 전 총리 사망을 애도하려 마련됐다.
관저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관저 내 방명록과 함께 마련된 테이블에 준비해간 꽃다발을 내려뒀다. 테이블에는 화병 두 개와 아베 전 총리의 사진이 놓였고, 일본 국기도 옆에 자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명록을 통해 “바이든가와 모든 미국인을 대신해 아베 전 총리 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진심 어린 지지를 보낸다”라며 “이는 단지 그 배우자와 가족, 일본 국민만이 아니라 세계의 상실”이라고 했다.
도미타 코지 주미 일본대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방명록을 작성하는 동안 옆을 지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명록 작성을 끝낸 뒤 도미타 대사와 짧은 대화를 나눴고, 대화 도중 위로하듯 어깨에 손을 얹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조기 게양 포고문도 발표했다. 포고문에서 그는 “일본 역사상 최장기 집권 총리인 아베 전 총리는 일본 국민의 자랑스러운 종이자 미국의 믿음직스러운 친구였다”라고 했다.
이어 “(아베 전 총리는) 미국 양당 대통령 모두와 동맹 심화 및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의 비전 증진을 위해 일했다”라며 “공격으로 사망하는 순간까지도 민주주의를 위해 일했다”라고 했다.
포고에 따라 백악관과 미국 공공건물·부지, 군사 초소 및 해군 기지·선박, 미국 등에는 오는 10일 일몰 시까지 조기가 게양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성명을 통해 아베 전 총리를 “우리 국민 간 우정의 투사였다”라고 기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CIA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아베 전 총리를 “나의 친구”라고 부르며 이번 사건을 “끔찍하고 충격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총기와 관련해 일본과 미국은 문화가 매우 다르다며 “이번 공격은 일본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오는 10일 선거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일본의 민주주의의 힘을 신뢰한다”라고 말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민주주의의 힘을 변함없이 신뢰하며, 전직 총리의 유산은 이어지리라 확고하게 믿는다”라고 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나라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향년 67세로, 일본 총리 중 최장기 집권했으나 2020년 직에서 물러났다. 용의자는 전직 해상자위대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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