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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파월 “7월 0.5∼0.75%p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예고
뉴시스
업데이트
2022-06-16 04:31
2022년 6월 16일 04시 31분
입력
2022-06-16 04:31
2022년 6월 16일 0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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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기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결정했다. 다음 회의에서도 같은 규모의 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긴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15~16일 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0.75%(기준금리 인상)는 이번 회의에서 옳은 일로 보였다. 그게 우리가 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는 데 강력하게 전념한다”라고 했다.
특히 “분명히, 오늘의 0.75% 포인트 인상 폭은 이례적으로 크며 이런 규모의 움직임은 흔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현재 관점에서 봤을 때, 다음 회의에서 0.50% 혹은 0.75% 포인트 인상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음 회의는 내달인 7월에 열린다. 차기 회의에서도 추가로 자이언트 스텝인 0.75% 포인트 인상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격적인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아울러 다음 금리 인상후에는 기준 금리가 보다 정상적인 상태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어떤 조치가 필요할지 연준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가 다음에도 0.5%~0.75% 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후 미국의 국채 수익 금리는 하락했다. WSJ은 트레이드웹을 인용해 2년 국채 금리는 3.258%, 10년 국채 금리는 3.372%였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도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한 연준에 환호했다고 CNBC는 전했다.
[서울·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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