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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두 달만에 봉쇄 해제…상하이가 돌아왔다
뉴시스
입력
2022-06-01 12:20
2022년 6월 1일 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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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조깅, 차량 소음, 교통체증…두달 간의 봉쇄가 1일 전면 해제되면서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시가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1일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 신규 확진자가 5명, 무증상 감염자가 10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5일째 보고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지만, 국제 기준으로는 모두 확진자로 분류된다. 확진자가 15명인 셈이다.
시 당국의 예고에 따라 봉쇄가 1일 오전 0시부터 해제되면서 도시는 다시 활기를 찾았다.
고위험·중위험 구역 또는 통제·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제외하고 주민들의 주거단지 출입은 더는 제약을 받지 않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음, 먼지, 교통체증, 통근자들이 오늘 아침 푸둥(상하이 지역)의 거리로 돌아왔고, 많은 직장인들이 9주 만에 처음으로 집을 나서 사무실로 향했다”고 전했다.
아침 조깅에 나선 한 시민은 SCMP에 “사이렌 소리, 차량 소음은 봉쇄 전 수준으로 돌아갔지만, 좋든 나쁘든 이것이 우리가 아는 상하이“라고 말했다.
한 보험사에서 근문하는 시민은 ”운전하는 법과 일하는 법을 잊은 것 같다“면서 ”지속적인 핵산검사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뉴노멀’에 적응하면서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상하이시 당국은 ‘전체 시민들에게 보내는 감사 서한’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봉쇄를 견뎌낸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삶과 사업을 정상으로 되돌리겠다“고 약속했다.
시 당국은 “오늘부터 상하이시는 정상적인 생산 및 생활 질서를 전면 회복했다”면서 “이는 우리 모두가 바라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봉쇄 기간은 잊을 수 없는 날들이며, 정상화를 실현한 모든 상하이 시민들의 지지와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역설했다.
다만 단시일내 완전한 정상화를 실현하긴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50만명의 주민은 여전히 봉쇄 하에 생활하고 있고, 봉쇄가 풀린 지역 주민들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
음식점 내 식사는 여전히 금지되고, 쇼핑몰 입장 인원도 수용인원의 75%로 제한한다.
이밖에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은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상하이에 체류 중인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데도 일정한 제한이 이어진다.
경제회복, 중앙과 지방정부에 쌓인 불만과 불신을 해소하는 것은 당국이 직면한 시급한 과제들이다.
중앙 정부가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도시가 언제 또 봉쇄될지도 모른다는 시민들의 우려가 여전하다. 앞서 상하이시가 봉쇄가 없다는 약속을 하루 만에 뒤집고 기습 봉쇄를 감행하면서 당국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는 이미 사라졌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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