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전 英여왕 대관식 황금마차 다시 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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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즉위 70주년 앞두고 축하행사
무게 4t 금도금 마차가 대미 장식

‘英여왕 즉위 70주년’ 축하 기념품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의 한 상점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맞아 여왕 사진이 담긴 영국 국기 유니언잭, 그릇 등 기념품들이 진열돼 있다. 영국은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을 
연휴로 지정하고 즉위 70주년 행사 ‘플래티넘 주빌리’를 개최한다. 런던=신화 뉴시스
‘英여왕 즉위 70주년’ 축하 기념품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의 한 상점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맞아 여왕 사진이 담긴 영국 국기 유니언잭, 그릇 등 기념품들이 진열돼 있다. 영국은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을 연휴로 지정하고 즉위 70주년 행사 ‘플래티넘 주빌리’를 개최한다. 런던=신화 뉴시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Platinum Jubilee) 행사가 2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1952년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여왕은 즉위 70주년을 맞은 영국 최초 군주다. 행사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대관식 때 탔던 황금마차가 2002년 골드 주빌리(즉위 50주년 기념식) 이후 20년 만에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즉위 70주년 기념 공휴일을 5일까지 늘려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2일 오전 영국 전통 군기(軍旗) 분열식으로 막을 올린다. 잉글랜드 및 아일랜드 근위병 1200여 명과 말 240마리, 군악대 400여 명이 런던 버킹엄궁에서 성(聖)제임스 공원까지 행렬해 여왕의 사열을 받는다. 이날 저녁에는 런던을 비롯한 세계 영연방국가 도시 2000곳에서 동시 점등식을 한다. 3일 런던 세인트폴대성당 감사 예배, 4일에는 2만2000명이 참석하는 버킹엄궁 파티가 열린다.

‘英여왕 즉위 70주년’ 축하 기념품 사진은 260년 된 영국 왕실의 ‘황금마차’. 여왕의 즉위 50주년인 2002년 쓰였던 이 마차는 20년 만인 5일 행사에 다시 등장한다. 영국 왕실 홈페이지 캡처
‘英여왕 즉위 70주년’ 축하 기념품 사진은 260년 된 영국 왕실의 ‘황금마차’. 여왕의 즉위 50주년인 2002년 쓰였던 이 마차는 20년 만인 5일 행사에 다시 등장한다. 영국 왕실 홈페이지 캡처
황금마차는 5일 퍼레이드에 등장해 대미를 장식한다. 1762년 제작돼 영국 왕실 최고 권위를 상징하는 황금마차는 길이 7m 차체 전체를 금으로 도금했으며 무게는 4t에 이른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953년 대관식을 위해 웨스트민스터사원으로 이동할 때 남편 필립 공과 이 마차를 탔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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