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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처럼 뾰족’ 뉴욕에 나타난 새 마천루…착공 9년 만에 완공
뉴스1
입력
2022-05-31 11:07
2022년 5월 31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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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스타인웨이 타워.(111w57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높이 약 435m, 최고 82층 높이에 18m에 불과한 건물 폭. 마치 날카롭게 깎인 연필처럼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옆에 서 있는 빌딩. 스타인웨이 타워(Steinway Tower)가 착공 9년 만에 완성됐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파이낸셜 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얇은 마천루인 ‘웨스트 57번가 111번지’, 이른바 ‘스타인웨이 타워’가 완공됐다.
스타인웨이 타워는 건물 높이 대 너비 비율이 24:1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마천루다. 높이는 435m로, 세계무역센터(541m)와 센트럴파크타워(472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스타인웨이 타워는 얇고 긴 외관뿐만 아니라 98년 된 낡은 건물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애초 스타인웨이 타워가 있던 자리에는 명품 피아노 제조 업체인 ‘스타인웨이 앤 선스(Steinway & Sons)가 1925년 지은 ’스타인웨이 홀‘이 있었다. 2001년 랜드마크로 지정돼 마음대로 철거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스타인웨이 타워는 스타인웨이 홀을 앞쪽에 두고 뒷편에 새 건물이 건설됐다. 스타인웨이 타워 디자인에 참여한 건축가들은 “타워 위치의 역사적 뿌리를 기념하면서 뉴욕 스카이라인에 대한 새롭고 대담한 해석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스타인웨이 타워의 외관 마감 자재는 테라코타, 청동, 유리 세 가지로 이뤄졌다. 테라코타는 스타인웨이 타워 전면에 사용돼 빛이 비치는 방식과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과 질감이 다르게 보인다.
설계를 맡은 건축회사 숍 아키텍츠(SHoP Architects)는 “테라코타가 내는 크림색 빛이 오래된 스타인웨이 홀과 조화를 이룬다고 판단했다”며 “여기에 청동과 유리를 더 해 조명과 각도에 따라 건물 색상이나 질감이 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노렸다”고 부연했다.
스타인웨이 타워는 상업, 문화용이 아닌 주거용으로 설계됐다. 센트럴파크 중앙과는 정확히 일직선으로 지어졌다.
총 82층인 스타인웨이 타워는 지상 5층까지는 공용 커뮤니티 시설과 상가가, 나머지 77개 층에는 고급 아파트 총 60가구가 배치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775만 달러(약 96억1000만원)부터 펜트하우스 6600만 달러(약 818억6640만원)까지 다양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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