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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제

韓 도착 직후 삼성공장 찾은 바이든…외신 “텍사스 테일러 공장 모델”

입력 2022-05-20 20:26업데이트 2022-05-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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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직원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이날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즉시 평택공장을 방문했고, 이곳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첫 인사를 나눴다.

이날 미국 CBS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첫 날 일정은 경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메시지는 대체로 미국민들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전하며, 특히 평택공장은 텍사스 테일러시에 삼성이 짓고 있는 170억달러(약 21조5560억원) 반도체 공장의 모델이란 점을 강조했다.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전세계 경제를 괴롭힌 반도체 부족 사태에 초점을 맞춰서 아시아 순방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국내 핵심 의제 중 하나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반도체 부족 현상은 자동차와 주방 가전 그리고 여러 상품 판매에 타격을 줬다고 전했다. 또한 공급 경색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을 갉아먹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촉발시킨 원인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날 백악관에 내놓은 설명서(Fact Sheet)도 이 같은 점을 부각시킨다. 백악관은 이번 방문은 “미국 제조업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우리의 공급망 강화에서 (한미) 동맹이 미국 중산층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국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삼성의 텍사스 투자는 “미국인들을 위한 고액 일자리”를 의미한다며 “이것은 공급망 회복력을 의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 평택공장 방문은 반도체를 통한 한미 경제안보 동맹 강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란 진단도 있다. CBS는 글로벌 반도체 생산의 75% 이상이 아시아에서 오는데, 미국은 자국 내 생산과 정부 투자를 늘리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중국의 대만 공세로 인해 미국의 소비재뿐 아니라 미 군사 장비에 들어가는 고품질 반도체의 공급이 끊길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는 한국 반도체 분야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장 시찰한 후 공동연설에서 “한미간의 기술동맹을 이용해 앞으로 더욱더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은 5G와 나노 기술 등 많은 분야에서 기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한국과 같이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과 함께 공급망 회복력 문제를 위한 노력을 위해 함께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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