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소장은 18일 NHK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할 수는 없지만 사회 혼란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과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지침을 당분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올 가을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백신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재 어떤 백신이 추가 접종에 효과가 있는지 임상연구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팬데믹 초기 사망자가 2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내 예상치보다도 5배가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온 이유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기피하고 미국 내 의료 서비스 접근 격차가 크기 때문”이라며 “일본은 누구나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백신 접종률이 높으며 많은 국민들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잘 지켰기 때문에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를 잘 관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