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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제

“007 감독, 성관계 요구”…美 여배우 4명 미투 폭로

입력 2022-05-17 10:24업데이트 2022-05-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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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2021)를 연출한 일본계 미국인 캐리 후쿠나가 감독에 대한 성폭력 폭로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레이첼 빈버그 등 미국 여배우 4명은 후쿠나가 감독이 자신들을 상대로 친분을 쌓은 뒤 가스라이팅(심리지배)과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레이첼 빈버그는 “많은 여성들과 후쿠나가 감독에 대해 얘기했다”라며 “말 그대로 여성은 안중에도 없고 여성에게 정신적 충격만 줬다. 난 몇 년간 그를 무서워했다”라고 폭로했다.

빈버그는 이어 “5년 전 18세때 후쿠나가 감독이 연인 관계를 강요하기 시작했고, 3년간 교제하면서 학대를 하기 시작했다”라며 “이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진단받고 치료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쌍둥이 배우인 한나 뢰슈와 카일린 뢰슈 역시 자신들이 20세이던 2018년 후쿠나가 감독을 알게 됐다며 후쿠나가 감독이 자신들의 집에 놀러 왔을 때 성관계를 제의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의 자택으로 초대받아 함께 ‘노 타임 투 다이’를 볼 때는 그가 카일린 몸을 더듬었다고 폭로했다.

이 외에도 배우 래든 그리어는 HBO 드라마 ‘트루 디텍티브’ 촬영 중 후쿠나가 감독으로부터 “상의를 벗으라”는 요구를 받았고, 자신이 이를 거절하자 계약서상 노출이 없다는 조항이 있었음에도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캐리 후쿠나가는 1960년대 시작된 스파이 액션 영화 ‘007’ 시리즈 중 2021년 개봉된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007 시리즈 사상 첫 미국 감독이기도 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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