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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제

하르키우 반격 우크라軍, 돈바스서 러시아 대공세 대비중

입력 2022-05-16 16:32업데이트 2022-05-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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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새로운 대공세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저녁 연설을 통해 “우리는 돈바스에 대한 러시아의 새로운 공격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점령군(러시아군)은 여전히 그들이 막다른 길에 몰렸으며 이른바 ‘특별 군사작전’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지역 방송에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러시아군은 북동부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 철수하고 있으며 돈바스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를 발표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전투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하르키우 포위·점령을 막았으며 이들을 도시에서 추방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러시아 부대는 지난 며칠간 우크라이나군 반격에 대항하기 위한 방어선 확보를 시도하고 있지 않다”며 러시아군은 철수해서 손실된 병력을 보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딤 데니센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보좌관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북부 지역에서 나아감에 따라 러시아 국경에 거의 도달했다고 전했다.

아레스토비치는 보좌관은 러시아군의 임무는 루한스크 세베로도네츠크를 점령하는 것이라면서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세베로도네츠크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가 보유하고 있는 최동단 도시이다. 만약 이 도시가 함락되면 러시아는 도네츠크와 함께 돈바스를 구성하는 두 지역 중 하나인 루한스크를 사실상 통제하게 된다.

하지만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도하 작전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동부 시베르스키도네츠강 도하 작전 도중 강 건너에서 대기하고 있던 우크라이나의 집중 포격을 받고 73대의 탱크와 장갑차는 물론 1000∼1500명의 대대급 병력을 잃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도네츠크에 인접하고 있는 포병 군수품 창고를 공습했으며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주변에서 15대의 우크라이나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또 2대의 미사일 발사대와 레이더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영국 국방정보부는 지난 15일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는 전쟁 초기 소규모 진전했지만 지난 한달간 지속적 고강도의 소모전에도 실질적인 영토를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며 지난 2월 배치한 지상군 전투 병력 가운데 약 3분의 1을 잃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영국 국방정보부에 따르면 향후 30일간 러시아가 극적으로 진격의 속도를 높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독일은 역시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하는 등 서방의 대우크라이나 지원 손길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핀란드의 나토 가입 선언 등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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