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총장 “스웨덴·핀란드, 가입 원한다면 빠르게 절차 진행”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8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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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가입을 원한다면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유럽의회 지도부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핀란드, 스웨덴과 대화하고 있으며 (나토 가입 여부는) 그들의 결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CNN, 도이체벨레 등이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가입) 신청을 결정한다면 따뜻하게 환영받을 것이며 절차의 빠른 진행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입 절차를 밟아 정식 나토 회원국이 될 때까지 스웨덴과 핀란드에 대해 잠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이미 나토 기준에 부합하는 군대를 갖춘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이자 협력 관계라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나토 가입은) 근본적으로 유럽의 모든 나라가 자기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핀란드와 스웨덴이 (가입을) 신청하지 못하도록 위협한다면 러시아는 모든 국가가 스스로의 길을 선택할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줄 뿐”이라고 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군사적 중립을 지켜 왔지만 지난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양국은 5월 중순 나토 동시가입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절차가 진행되면 올여름 가입이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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