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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목 말라” 에너지음료 급하게 마신 6세 뇌사 판정 ‘사망’
뉴스1
업데이트
2022-04-26 11:31
2022년 4월 26일 11시 31분
입력
2022-04-26 11:16
2022년 4월 26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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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6세 소년이 에너지 음료를 마셨다가 뇌사 판정을 받고 결국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영국 미러는 에너지 음료 ‘몬스터’를 마셨다가 숨진 프란시스코 세르반테스(6)의 사연을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6일 세르반테스가 멕시코 북동부 마타모로스에 있는 할머니 집에 방문했을 때 일어났다.
이날 그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식탁 위에 있는 에너지 음료를 보고 재빨리 들이켰다.
음료를 마신 직후 세르반테스는 경련을 일으켰고, 가족들이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러다 결국 세르반테스는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잃고 싶지 않아 생명 유지 장치를 6일간 유지했다가 품에서 떠나보냈고, 기독교 장례를 준비 중이다.
다만 세르반테스가 평소 어떤 질병을 앓고 있었는지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이와 관련 NHS 등 전문가들은 “어린아이들이 종종 카페인과 설탕이 많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청은 “지난 2019년 에너지 음료 섭취로 인한 사망자가 34명에 달한다”며 “에너지 음료는 심정지, 심근경색, 동맥혈관 경련 등을 일으키는 등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지 보건장관은 “사망 원인을 정의할 수 없지만, 아이가 생명을 잃은 원인을 분석하고 연구 중”이라며 “관련 조사가 수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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