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군, 곧 동부서 대대적 공격…우린 준비됐다”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2일 01시 09분


코멘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곧 대대적 공격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적이 동부 공격을 위한 준비를 거의 마쳤다. 공격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투자니크 대변인은 “가까운 미래 이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크라이나군은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확히 언제 (공격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는 없다. 출처는 서방 정보원”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함락에 실패하자 친러시아 반군 지역인 동부 돈바스에 군사작전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서방은 러시아가 조만간 돈바스 전역을 장악하기 위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부 주민들에게 러시아가 공격을 시작하기 전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8일에는 돈바스의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이 러시아군 미사일 공습을 받아 역에 모여 있던 피란민 최소 57명이 숨졌다.

[런던=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