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러시아, 돈바스 지역에 병력 6만명 은밀히 이동·재배치 중”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4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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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가 분석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4일(현지시간) 최신 정보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돈바스 지역 공격에 다시 집중하면서 병력을 계속 ‘통합 재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민간 용병 업체 ‘바그네르’(와그너) 그룹 소속 용병을 포함해 병력을 이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 6만 명 규모를 동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은 비밀리에 병력을 보충하는 조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돈바스)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서 7번의 러시아군 공격을 저지했다”고 강조했다.

도네츠크 주지사는 전날 밤낮으로 포격이 계속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선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7명이 사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40일째인 이날 헤르손과 오데사에선 이른 아침부터 폭발음이 들렸고 동부 지역에선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에도 화상으로 평화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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