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체르니히우 민가·학교 공습…시신 22구 수습·피해 규모 더 클 듯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4일 0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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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니히우는 키예프(키이우)와 하르키우 사이에 있는 북부 체르니히우주(州) 및 동명의 주도를 말한다. © News1
체르니히우는 키예프(키이우)와 하르키우 사이에 있는 북부 체르니히우주(州) 및 동명의 주도를 말한다. © News1
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현재까지 최소 22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 산하 비상청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구체적인 피격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만큼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체르니히우 지역 당국도 개별적으로 피해 상황을 발표했는데, 학교 2곳과 민가가 공습을 받아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현재 벨라루스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부 대표단 간 2차 휴전협상이 진행 중이다.

우크라 측은 ‘즉각 휴전’이라는 기존 목표에 더해, 최전방에서의 민간인 탈출로 확보를 이번 협상의 의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남부 도시 헤르손이 함락되고 제2도시 하르키우와 동남부 멜리토폴 등에서 격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러군이 민간인의 탈출을 막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러 측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를 협상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이날 협상 개시 직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평화협정을 맺더라도 우크라이나 비무장화는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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