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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신용평가사들, 러시아 신용등급 ‘정크’로 강등
뉴시스
입력
2022-03-03 17:58
2022년 3월 3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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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정크 등급(투자 부적격)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치는 이날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투자적격등급보다 5단계 낮은 ‘B’로 강등하고 ‘부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피치는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전방위적 제재가 러시아의 신용 펀더멘털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의 정부부채 상환 의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러시아 은행들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서방의 제재와 루블화 가치 폭락은 은행 예금 인출과 ‘달러화(dollarisation·미국 달러화가 자국 통화로 대체되는 현상)’를 촉발할 위험을 현저히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도 성명에서 ”서방의 고강도 제재로 러시아의 국가 부채 상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러시아 국가신용등급 추가 하향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S&P는 지난달 25일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정크 등급인 ‘BB+’로 강등하면서 등급을 더 낮출 수 있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이 러시아의 잠재적 채무불이행에 대비하면서 러시아 정부와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의 가치는 이미 큰 폭으로 하락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의 증권 매도 주문을 제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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