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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러시아 곧 침공? 美 첩보 신빙성, ‘16일 침공설’서 검증돼”
뉴스1
업데이트
2022-02-19 01:31
2022년 2월 19일 01시 31분
입력
2022-02-19 01:01
2022년 2월 19일 0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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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뉴스1 (중국 외교부)
러시아가 조만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는 미국의 첩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신빙성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수일 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획하고 있다는 미국의 첩보에 대해 중국측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 정보당국의 신빙성이 어떤지는 이라크, 우크라이나 등에서 검증됐다”고 답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가 수일 내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군이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정보 공유 이유에 대해서는 전쟁을 부추기는 것이 아닌 전쟁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왕 대변인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전쟁 연막탄’ 또는 제재 압박으로 해결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라며 “모든 당사자는 신민스크 협정에 기초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모든 당사자의 정당한 안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1일 복수의 미 관리를 인용, 러시아가 오는 16일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구체적인 군사 작전 개시일로 검토하고 있다는 첩보를 미 당국이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침공일은 16일이 유력하다”며 보도를 시인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16일 침공설’을 비웃듯 당일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는 지난해 10월 우크라 국경 지대에서 군사훈련을 마친 러시아 병력이 본진으로 돌아가지 않으면서 불거졌다. 서방은 현재 러시아 지상군 총 35만(추산) 병력 가운데 최대 19만명의 병력이 국경에 배치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크림반도 사태 이후 2019년 우크라이나에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또 다시 밀어붙이자 러시아는 침공 위협으로 맞서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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