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계주 ‘1급 비밀’ 세리머니 “시상대 천천히 올라간 건…”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2월 15일 07시 21분


최민정(24·성남시청), 김아랑(27·고양시청), 이유빈(21·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 뉴시스
최민정(24·성남시청), 김아랑(27·고양시청), 이유빈(21·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 뉴시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메달 수여식에서 특별한 세리머니로 응원해준 국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아랑(27·고양시청), 최민정(24·성남시청), 이유빈(21·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은 14일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메달 수여식에서 밤새 고민한 세리머니를 공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불리자 다리를 천천히 들어 단상 위에 오른 뒤 각자 다른 모양의 하트를 그리며 활짝 웃었다.

최민정(24·성남시청), 김아랑(27·고양시청), 이유빈(21·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 뉴시스
최민정(24·성남시청), 김아랑(27·고양시청), 이유빈(21·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 뉴시스

최민정(24·성남시청), 김아랑(27·고양시청), 이유빈(21·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 뉴시스
최민정(24·성남시청), 김아랑(27·고양시청), 이유빈(21·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 뉴시스
최민정은 이 같은 세리머니에 대해 “처음에 시상대를 천천히 올라간 건 다른 팀보다 준비가 늦었고 출발이 늦었지만 결국에는 노력해서 시상대에 올라갔다는 걸 의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민정은 “하트는 많은 분들에게 응원과 관심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돌려드리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유빈은 ‘밤새 연습한 것이냐’는 물음에 “밤새 연습은 아니고, 밤새 고민은 했다”며 “좋은 뜻이 담긴 세리머니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엔트리 제출 직전까지 출전 명단을 확정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유빈은 이후 세리머니 관련 질문에 “1급 비밀”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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