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세계 누적 확진자, 한달새 1억 급증해 4억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9일 2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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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억 명을 넘었다.

9일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억95만5568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누적 확진자 3억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약 한달 만에 1억 명이 늘어났다.

확진자 폭증은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오미크론 변이가 최초로 국제사회에 보고된 지난해 11월 24일 전세계 누적 확진자는 2억6053만9106명이었다. 이후 2개월 반 만에 확진자 수의 53.9%인 약 1억4000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다만 델타 변이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중증화율 영향으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8일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78만2254명이다. 지난달 초 누적 확진자가 3억 명을 돌파했을 때 사망자보다 약 28만 명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가 세계적으로 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마리아 판 케르코브 WHO 코로나19 긴급대응팀 기술팀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현재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높다”고 밝혔다. 다만 WHO는 이 변이가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나은 사람을 재감염시키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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