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독일, 중러 대처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8일 0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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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긴장 사태와 관련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숄츠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유럽에서 러시아의 추가 침략을 저지하고 중국이 제기한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숄츠 총리는 ”독일과 미국은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숄츠 총리는 또 ”(우리의) 임무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맞서 싸우는 것이 포함된다“면서 ”이에 따라 중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회담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작년 말 집권한 숄츠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대러 공세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인다며 국내외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숄츠 총리가 속한 사회민주당과 연정을 꾸리고 있는 녹색당은 전쟁을 반대하며 또 다른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은 러시아와의 대치를 원치 않는다.

숄츠 총리는 미독 정상회담을 앞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아주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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