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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英, 하루확진 10만명 육박 속 ‘위드코로나’ 재전환…日은 건강관찰 대상 축소

입력 2022-01-28 16:47업데이트 2022-01-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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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으로 한 해 2만 명이 사망한다고 봉쇄나 규제하지 않는다.”

27일(현지시간) 마스크 착용과 백신패스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한 영국의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영국은 이날 확진자가 9만6155명에 달하는 등 여전히 일일 감염자가 10만 명에 육박한다. 그럼에도 코로나19가 ‘사실상 독감과 같다’고 주장하며 ‘위드 코로나’ 체제로 다시 전환했다.

BBC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다중이용 시설 출입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 혹은 음성 검사 결과 제시, 재택근무 등 규제를 풀었다. 3월부터는 확진자의 ‘자가 격리’ 의무도 없앨 방침이다. 영국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규제를 풀었다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같은 해 12월 방역조치를 강화했었다.

이번 전환은 12세 이상 부스터샷 접종률이 65%가 넘고, 감염자 대비 사망자가 감소해 중증 위험이 크게 낮아진 점, 경제 회복 요구 등이 겹치면서 코로나19로 ‘풍토병’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라고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일본에서도 26, 27일 이틀 연속 하루 7만 명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졌지만 일본 정부는 의료 부담을 줄이고, 사회기능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대책들을 내놨다.

도쿄도는 재택치료자에 대한 건강관찰을 31일부터 축소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당국이 모든 재택치료자에게 전화하며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관찰했지만 31일부터는 입원 우려가 있는 사람, 기초질환이 있는 사람, 50세 이상 등에게만 실시하기로 했다. 도쿄도는 27일 기준 재택치료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이의 자가 격리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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