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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 신장 기증했는데…7개월 만에 차여” 美여성 폭로

입력 2022-01-25 19:00업데이트 2022-01-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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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한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장기를 기증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잔인하게 차였다고 폭로했다.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운 남자친구가 그에게 전화를 걸어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콜린(30)은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을 통해 2016년 교제 중이던 남성에게 신장을 기증한 뒤 이별한 경험담을 늘어놨다. 그는 “17살 때부터 만성 신장 질환으로 고생한 남자친구의 신장 기능은 5%에 불과했다. 나는 그가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신장 기증 적합 검사를 진행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검사 결과, 콜린은 남자친구에게 신장 기증이 가능했다. 소식을 들은 그는 망설임 없이 수술을 결심했다. 콜린은 “남자친구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두 번 고민하지 않았다”며 장기 기증 내용이 담긴 증서도 공개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건강을 회복한 콜린은 남자친구의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는 달리 남자친구는 수술 후 7개월 만에 새 연인이 생겼다. 콜린은 “신장 기증을 평생 고마워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뻔뻔하게도 날 두고 바람을 피웠다”고 했다.

다만 콜린은 이때 남자친구를 매몰차게 대하지 못했다. 배신감이 컸지만, 남자친구와 오랜 대화 끝에 두 번째 기회를 준 것이다. 하지만 3개월 후, 남자친구는 콜린에게 전화를 걸어 헤어짐을 통보했다. 게다가 “신장만 기증했네”라며 남자친구가 조롱했다고 주장하면서 공분이 일기도 했다.

그의 폭로에 진심 어린 위로가 쏟아졌다. “당신은 넓은 마음을 가졌다. 그 사람이 그걸 알아주지 못한 것”, “마음이 아름답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콜린은 “그와 헤어진 후 남자를 다시 만나는 데 4년이 걸렸다”라며 “후회는 없다. 많은 관심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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