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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나이아가라 폭포서 물에 빠진 승용차 운전자 구출작전

입력 2021-12-09 08:38업데이트 2021-12-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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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8일(현지시간) 물에 떠내려 가던 승용차 한 대가 침몰하기 전 해안경비대 다이버가 헬기에서 운전자를 구출하기 위해 얼음물 같은 격랑 속에 구조작전을 펼쳤지만 결국 너무 늦게 차에 갇힌 운전자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 그쳤다.

이 날 폭포 위를 맴도는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간 다이버는 목숨을 걸고 물에 뜬 승용차 지붕에 올라가 안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의 시신을 빼 냈다고 뉴욕주립 공원 경찰은 밝혔다.

오렌지색 구명복과 헬멧을 착용한 이 구조대원은 강풍과 격량과 싸워가면서 물에 지붕만 뜬 검은 색 승용차의 조수석 문을 열고 운전자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크리스토퍼 롤라 주립공원 경찰서장은 “ 해안경비대원의 구조작업은 정말 놀랄만큼 훌륭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 승용차가 어떻게 해서 나이아가라 강물에 빠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폭포의 목격자들이 보행자용 교량 근처에 지붕만 남은 채 떠서 흘러가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신고했을 뿐이다.

당시 근처의 도로들은 엷은 눈으로 덮여서 미끄러운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8일 이른 오후부터 나이아가라 폭포의 관광객과 근처의 구경꾼들은 지붕만 물위로 뜬 채 트렁크가 열린 상태로 폭포하래 하얀 격랑 속에 떠내려가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무인기를 사용해서 차량 안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이라고 확인했지만 아직 가족과 친지들에게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고가 난 곳은 나이아가라 폭포 3개중 한 개의 폭포가 있는 미국 쪽 폭포 아래 50m지점이었고 관광객들은 긴급 구조대원이 차량을 물에서 끌어내는 것을 지켜보았다. 차량은 시신을 수습한 뒤 인양되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죽음을 무릅쓰고 수제 장치를 이용해 폭포아래 물 속에 뛰어드는 모험가들이나 자살기도자들에 의해 일어나는 끊임없는 사고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지 경찰은 60대 여성의 차가 어떻게 물에 빠지게 되었는지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아가라폭포 ( 미 뉴욕주)=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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