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뉴스1|국제

러, 우크라 침공 우려 고조…바이든 “레드라인 용납 안 해”

입력 2021-12-04 12:00업데이트 2021-12-04 12: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 News1 DB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레드라인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말을 맞아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하면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오랜 기간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혓다.

이달 중 화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미·러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우크라 위기 관련 긴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측 ‘요구’와 관련해선 “누구의 레드라인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미·유럽 연합군 성격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허용하지 말고, 우크라이나 주변 지역에서 나토의 군사 활동을 자제하라고 미국에 요구해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내달 말 대규모 군사공세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 당국 보고를 인용, 현재 국경에 러시아군 9만4000여 병력이 집결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 러시아가 내년 초 17만5000여 병력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 여러 곳을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 침공 의도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러시아 해외정보국(SVR)은 지난달 현지 뉴스통신사를 통해 성명을 내고 “우리가 우리 영토에서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침략에 대비해 병력을 집중시키는 데 대해 미국은 완전히 잘못된 정보를 동맹들에 보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은 러시아 탱크 무리가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격파하는 전쟁 이미지를 그려놓고 지구촌을 겁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크림반도를 병합했다. 이후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들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간 분쟁이 계속되면서 1만4000명이 사망하는 등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한 번 더 침공할 것이란 관측이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 재차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스1)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국제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