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머리쪽으로 공을…이라크 축구팬들, 또 자극적 사진 공유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16 17:06수정 2021-11-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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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축구 팬들이 16일(한국 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또다시 국내 축구 팬들을 자극하는 합성사진을 공유했다.

일부 이라크 축구 팬들은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라크 선수가 한국 선수의 머리 쪽으로 강하게 공을 차는 모습이 담긴 합성사진을 공유했다.

현지의 한 그래픽 디자이너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1차전 때처럼 거인으로 묘사된 이라크 선수와 포승줄에 묶인 손흥민 선수의 모습이 담긴 합성사진을 올렸다.

이라크 선수가 오른손에 백기를 들고 누워 있는 손 선수의 얼굴을 밟고 있는 합성사진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재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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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축구 팬들의 비신사적인 자극은 올 9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 경기를 앞두고서도 있었다. 이라크 축구 팬들은 당시 합성사진이 올라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한국 축구를 조롱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1차전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당시 손 선수는 경기를 마치고 이라크 선수들의 경기 지연 행위를 비판했다. 손 선수는 “우리가 잘못해서 골을 못 넣었지만, 이렇게 하면 축구에 발전이 없다”며 “시간을 끌고 지연되는 것이 축구 선수이자 축구 팬으로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국은 17일 0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4승 사냥에 나선다. 이날 경기가 이라크 지역이 아닌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건 이라크의 불안한 정세 때문이다.

현재 A조 순위를 보면 한국은 3승 2무로 2위(승점 11점), 이라크는 4무 1패로 4위(승점 4점)다. 피파 랭킹을 보면 이라크는 72위로, 35위인 우리나라보다 아래다. 한국이 승리해 승점 3점을 가져가면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조기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손 선수는 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고의 모습으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지금은 매 경기를, 다가오는 경기를 결승전처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중동 원정이라는 게 참 힘들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결승전처럼 하나로 잘 준비한다면 11월 대표팀 소집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마음으로 이라크전만 준비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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