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고 투 트래블’ 재개에 찬성 52% 반대 39%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8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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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내각이 관광산업 지원을 위해 검토하는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 시행 재개에 대해, 일본 국민들은 찬성 52%로, 반대 39%인 것으로 아사히(朝日)신문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6~7일 실시한 전국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8~29세 연령층에서 62%, 40대 57% 등으로 찬성이 높았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43%, 반대 40%로 찬반 의견이 비슷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62%, 반대 29%였지만 입헌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54%로 찬성 42%를 웃돌았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그러나 감염 재확대를 ‘걱정한다’는 응답은 ‘매우 걱정한다’ 28%, ‘어느 정도 걱정한다’ 57%를 합쳐 85%에 달했다. 다만 ‘매우 걱정한다’는 응답은 10월 4∼5일 조사 때의 37%보다 상당히 줄었다. ‘매우 걱정한다’고 답한 사람들을 제외하면 재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더 많았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도 ‘좋게 평가한다’는 응답이 50%로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 41%를 넘어섰다.

연말연시 때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계획하고 있다’가 18%, ‘계획하고 있지 않다’가 80%였다. 지난해 11월 조사 때에는 ‘계획하고 있다’ 11%. 지난 7월 조사에서 여름방학 때의 고향 방문 및 여행 계획 조사 때는 12%였던 것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송년회나 신년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물음에도 ‘참가하고 싶다’ 23%,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72%였다. ‘참가하고 싶다’는 남성이 31%로 여성 17%보다 크게 높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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