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제규칙에 예외 있어선 안돼…패권·일방주의 결연 반대”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25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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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중국의 평화적 발전, 개혁 개방, 다자주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어떤 형태로든 패권주의와 일방주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국 유엔 합법지위 회복 50주년 기념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지난 50년 동안 중국인들은 유엔의 권위와 존엄성을 수호하고 다자주의를 실천해왔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50년 전 오늘 제26차 유엔 총회에서 압도적 다수로 제2758호 결의를 통과하며 유엔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모든 권리 회복을 결정하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대표는 유엔에서 유일한 중국 합법 대표로 인정됐다”면서 “이는 중국 인민의 승리이자 세계 각국 인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서 서 있는 중국은 평화적 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항상 세계 평화의 건설자가 될 것”이라며 “중국은 개혁 개방의 길에 있으면서 늘 세계 발전을 위한 기여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다자주의 길에 머물면서 언제나 국제질서를 수호할 것”이라고 했다.

시 주석은 특히 “국제 규칙은 193개 유엔 회원국이 함께 만들 수 있지 개별 국가나 여러 나라들이 결정해서는 안된다”며 “193개 유엔 회원국은 국제 규칙을 준수해야 하며 예외는 없으며 또 있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세계는 평화 발전을 위한 진보가 가속하고 있으며 우리는 역사적 대세에 순응해 모든 형태의 패권주의와 강권정치, 일방주의, 보호주의를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발전은 인민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야만 의미가 있고, 이는 사람들이 동기부여를 할 때만 지속할 수 있다면서, 인민의 발전 역량을 강화하고 모두가 참여해 공유할 수 있는 발전 환경을 조성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국가의 모든 인민에게 보다 직접적이고 공정하게 혜택을 주는 개발 패러다임을 만들어 그 결과를 공유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중국적 특색을 지닌 인권 발전의 길을 열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의 인권 발전과 국제 인권 대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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