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탈레반에 “여학생 교육 허용하라” 공개서한

뉴시스 입력 2021-10-19 11:57수정 2021-10-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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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였던 파키스탄 출신 인권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24)가 탈레반에 소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허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사프자이는 탈레반에게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학생들의 교육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라며 “이들이 즉시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서한에는 유사프자이와 다수의 여성 인권 운동가들이 참여했으며, 함께 제출된 탄원서에는 64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지난 8월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은 9월 18일 7학년~13학년에 대한 중등교육을 재개했다. 그러나 여성 교육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에도 불구하고 여학생 등교는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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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프자이는 9월 24일 유엔 총회에서도 화상으로 참여해 “아프간 여성 교육과 인간 존엄 보호를 놓고 타협할 수 없다”며 아프간 여성 인권 보호와 관련해 탈레반 정권과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냈다.

유사프자이는 17세이던 2014년 여성과 어린이 권리를 위해 싸운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최연소 수상자다.

그는 11살 때부터 파키스탄 탈레반에 맞서 여성교육권을 주장했으며 15세이던 2012년 10월 하굣길에 스쿨버스 안에서 머리와 목 등에 총격을 받고 치명상을 입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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