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보수당 하원의원 피습 사망…존슨 총리 등 애도 물결

뉴스1 입력 2021-10-16 06:19수정 2021-10-1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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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권 보수당 소속 하원의원 데이비드 에이메스(69)가 15일(현지시간) 지역구 주민들과의 행사 자리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이메스 의원은 에섹스주 지역구의 한 감리교회에서 열린 주민들과의 정례 행사에 참석했다가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수 차례 찔렸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구조 요원들의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에섹스주 경찰은 용의자로 25세 남성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으며 현장에서 흉기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카이뉴스와 BBC 등 영국 매체들은 에이메스 의원이 한 교회에서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에 한 남성이 걸어들어와 갑자기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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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낮 12시5분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를 잡아냈다. 한 목격자는 L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사건 현장은 경찰과 구급차, 무장경찰들로 꽉 차 있었다”며 “누군가가 건물 밖으로 옮겨져 경찰차 뒤에 태워지는 걸 봤다. 꽤 많이 찔린 것 같았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영국 대테러 요원들이 에이메스 의원의 피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에이메스 의원은 1983년 처음으로 하원에 당선됐으며 1997년 지금의 지역구로 옮겼다. 그는 브렉시트 찬성파였으며, 최근에는 동물 복지와 낙태 반대 등의 이슈에 집중하고 있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에이메스 의원의 사망 소식을 듣고 “그는 훌륭한 공직자였으며 사랑받는 친구이며 동료였다”고 회고하며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에섹스 주민과 영국 전역을 위해 거의 40년간 봉사한 에이메스 경을 잃었다. 오늘날 우리의 마음은 충격과 슬픔으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테리사 메이 전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 등 영국 정치인들도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2016년에도 국회의원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영국에서는 친 유럽연합(EU) 성향의 노동당 소속 조 콕스 의원이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극우 성향의 극단주의자에 의해 피살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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