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제재로 유통되는 현금이 부족해지면서 쿠바 중앙은행이 궁여지책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분석했다.
쿠바 중앙은행은 전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고 관련 규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겹치면서 쿠바 경제 상황이 더욱 나빠지자 달러는 더 귀해졌다. 이에 따라 쿠바 중앙은행은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지난 6월 비트코인을 중앙은행이 지급을 보장하는 공식화폐로 인정하고 관련 인프라 투자를 하고 있다. 국가가 비트코인을 공식통화로 인정한 것은 엘살바도르가 처음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