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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도쿄, 긴급사태 발령에도 하루 확진 2848명 최다

입력 2021-07-28 03:00업데이트 2021-07-28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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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비상]
델타 확산 속 연휴 이동량 안 줄어
일본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도쿄도는 27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848명 나왔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도쿄도의 하루 최다 확진자는 2520명(1월 7일)이었는데 이보다 300명 넘게 많았다. 인공호흡기 등이 필요한 중증 환자는 82명으로 집계됐는데, 5월 18일 이후 처음 80명을 넘었다. 민영방송 TBS는 코로나19 대응 단계 중 가장 강력한 ‘긴급사태’가 이미 12일 도쿄도에 발령됐는데도 감염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하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일본 전체 감염자 수는 7629명으로 이전 최다인 7957명(1월 8일)에 근접했다.

감염자 증가에 대해 NHK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다 긴급사태 발령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이동량이 줄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도쿄도에 발령된 긴급사태는 이번이 4번째여서 도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25일까지 나흘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못 받은 이들이 26일 대거 검사에 나섰고, 그 결과가 27일 반영된 측면도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당분간 감염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8월이면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고향을 방문하는 오본(お盆·추석 격인 일본의 명절) 연휴(8월 13∼16일)도 있어 이동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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