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관중 개최에 티켓 수익 9000억원 증발…손실 부담은 누가하나

뉴시스 입력 2021-07-13 10:34수정 2021-07-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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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750개 세션 중 96.5%에 달하는 724개 세션이 무관중 개최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이 도쿄도를 비롯한 수도권 4개 지역 및 홋카이도(北海道),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열리는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하면서, 패럴림픽을 포함한 올림픽 전체의 티켓 수입이 당초 예상했던 900억엔(약 9300억원)에서 수십억엔 규모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13일 아사히신문은 도쿄올림픽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무관중 개최로 인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수익은 적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적자 해소를 위해서는 공적 자금을 투입해야 하지만 도쿄도와 일본 정부 중 누가 손실을 부담할지는 올림픽 개최 후에 논의될 전망이다.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NHK 방송에서 “대회 후에 무거운 과제에 대해 관계자가 협의할 필요가 있다”며 대회 종료까지 재정 부담 논의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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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실 부담을 놓고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한 도쿄도의 고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도쿄도의 재정은 궁핍하다”며 “(비용 부담에 대해) 정부와 엄격하게 협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은 총 42개 경기장에서 열리는데, 도쿄, 가나가와(神奈川), 사이타마(埼玉), 지바(千葉), 홋카이도(北海道), 후쿠시마(福島) 등 6개 광역지역에 위치한 37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가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전체 750개 세션으로 구분된 관람권 중 96.5%에 달하는 724개 세션이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유관중으로 개최되는 경기는 이바라키(茨城), 미야기(宮城), 시즈오카 등 3개 지역 5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26개 세션이 전부다.

한편 패럴림픽 유관중 여부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고려해 도쿄올림픽 폐막 후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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