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하루 접종 100만회 목표 달성” 밝혔다 혼쭐…“성급한 헛발질”

뉴스1 입력 2021-06-10 09:36수정 2021-06-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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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목표로 내세운 ‘하루 100만회 접종’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지만, 이는 집계를 잘못 해석한 것이란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수 토론에서 “스스로 목표로 삼는 ‘하루 100만회 접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일본 총리관저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인 8일 기준 의료종사자와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1차 접종 누계는 약 1937만건으로 지난 7일 대비 약 102만건 증가했다. 스가 총리는 이를 근거로 “어제(8일) 100만명을 넘게 접종했다”고 말한 것이다.

그러나 통신은 며칠 간의 접종 기록을 한꺼번에 입력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있어 엄밀히 말해 하루 100만회를 접종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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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접종 기록을 나중에 한꺼번에 입력하는 지자체도 있어 공표일 이전의 접종 횟수도 포함된다”고 이를 인정했다.

통신은 총리관저 홈페이지에서 실제로 8일에 접종한 사람을 계산해 본 결과 64만명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익명의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하루 단위로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통신은 하루 접종 횟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려운데도 스가 총리가 “‘하루 100만회 접종’을 달성했다”고 발언한 것은 ‘기세 좋게 덤비다 실수로 넘어진 꼴’(勇み足)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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