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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이메일 논란’ 파우치에 “매우 신뢰” 두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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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5 03:32
2021년 6월 5일 03시 32분
입력
2021-06-05 03:32
2021년 6월 5일 0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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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트럼프·보수 진영 공격 받는 파우치에 신뢰 재표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 확산 초기 이메일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표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에서 경제 관련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나는 파우치 소장을 매우 신뢰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충돌해온 파우치 소장은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전염병 대응의 표상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초기 파우치 소장이 주고받은 이메일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그간 그와 앙금을 쌓은 친(親)트럼프 진영을 비롯한 보수 진영이 그를 향해 연일 공격을 쏟아내고 있다.
공개된 이메일 중엔 파우치 소장이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 자금을 지원한 단체 ‘에코헬스 얼라이언스’ 임원과 주고받은 메일도 포함돼 논란이 더 커졌다.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연 기원설’을 언급한 데 대해 해당 임원이 감사 서신을 보낸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우한 연구소 유출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꾸준히 제기해 왔다.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기원 재조사를 지시하며 연구소 유출설이 다시금 힘을 얻는 상황이다. 이에 친트럼프 진영을 중심으로 파우치 소장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파우치 소장은 최근 CNN 인터뷰에서 “여전히 가장 유력한 기원은 동물종에서 인간으로 옮긴 것”이라면서도 “다른 기원이 있다면 실험실 유출일 수 있다는 점에 항상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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