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초끼린 통한다?…스티븐 시걸, 親푸틴 정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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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일 11시 30분


스티븐 시걸(트위터 갈무리).© 뉴스1
스티븐 시걸(트위터 갈무리).© 뉴스1
러시아의 대미 특사로 활동하는 할리우드 액션배우 스티븐 시걸(69)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야당 ‘정의 러시아-애국자-진실을 위해’에 가입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걸은 이날 모스크바의 한 호텔에서 ‘정의 러시아-애국자-진실을 위해’ 당 대표인 세르게이 미로노프로부터 당원증을 받았다. 이 정당은 올해 초 블라디미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3당이 통합되면서 만들어진 정당이다.

시걸은 과거 ‘진실을 위해’ 정당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이번에 3당이 통합됨에 따라 이번에 새 정당 당원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걸은 이날 환영사에서 “구속은 하지 않고 단지 벌금만 부과하면, 기업들은 아마 환경 오염 물질을 생산해 더 많은 돈을 벌 것”이라며 환경을 해치는 기업들에 대한 단속을 요구했다고 더 힐은 전했다.

한편 1980~90년대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 다수 출연하며 유도와 검도를 배운 시걸은 역시 무도를 즐기는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2016년 시걸에게 러시아 국적을 부여했다. 또한 러시아와 미국이 사이가 좋지 않던 2018년 양국간 인도주의적 교류 촉진 차원에서 시걸을 대미 특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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