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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법원, ‘16명 사망’ 바르셀로나 테러범에 징역 53년
뉴시스
입력
2021-05-28 09:59
2021년 5월 28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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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2명에게 각 징역 45년과 징역 8년
17년 바르셀로나 등에서 연쇄 차량 테러
4년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연쇄 차량 테러를 일으켜 16명의 희생자를 낸 이슬람 테러 단체 조직원들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은 이날 테러 모의 등 혐의로 기소된 모하메드 훌리 켐랄(24)과 드리스 오카비르(32)에게 각 징역 53년 6개월과 징역 46년을 선고했다.
폭탄 재료 구입을 도운 사이드 벤 이아자(28)는 테러조직 협력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켐랄 등은 지난 2017년 8월17일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 관광 명소인 람블라스 거리에서 화물차를 몰고 인파로 돌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16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부상을 입었다.
수사 당국은 이들과 같은 조직의 테러범들이 다음날 바르셀로나 근교 휴양지인 캄브릴스에서도 유사 방식의 테러를 일으켜 5명의 부상자를 낸 것으로 봤다.
경찰은 바르셀로나 현장에서 1명, 캄브릴스에서 5명을 사살했다.
재판 과정에서 이들은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을 대상으로 폭탄 테러를 일으키려 했지만, 전날 은신처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계획을 변경했다고 진술했다.
실제 전날 바르셀로나에서 약 200㎞ 떨어진 해안 도시 알카나르의 한 주택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었다. 주도자로 파악되는 이슬람 성직자는 이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켐랄에게 징역 41년을, 오카비르에게 징역 36년을 구형했다. 이아자에겐 징역 8년을 구형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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