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금리 다소 올라야 할지도” 첫 언급…세계 증시 요동

박희창 기자 , 뉴욕=유재동 특파원 입력 2021-05-05 16:04수정 2021-05-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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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4일(현지 시간)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세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요동쳤다.

옐런 장관은 이날 미 시사지 애틀랜틱의 사전 녹화 인터뷰를 통해 “경제가 과열되지 않게 하려면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며 “(미국 정부의) 추가 지출이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지만 완만한 금리 인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실물경제 과열 양상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시장은 곧바로 반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8% 급락했고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파장이 커지자 옐런 장관은 이날 오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을 예측하거나 권고한 것이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옐런 장관의 해명에도 세계 주요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낮췄던 금리를 더 빨리 정상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글로벌 경제 회복 속도가 빠른 데다 자산시장 과열, 원자재값 급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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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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