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바이든 대통령이 곧 총기 규제 대책 발표”

최근 미국 내 총격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 규제에 대한 칼을 뽑을 전망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메릭 갈런드 미 법무장관과 함께 총기규제에 대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 행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할 대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앞서 특정 유형의 총기 판매를 제한하는 행정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일련번호가 없어 추적할 수 없는 사제총인 이른바 ‘유령총’ 소지를 금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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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정치 생활 초기부터 꾸준히 미국내 총기 소지를 규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한달새 콜로라도와 조지아, 캘리포니아에서 연이어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자 민주당원들은 총기 규제에 대한 약속을 지키라며 대통령을 압박했다.

한편 미국 공화당은 헌법에 명시된 총기 소지권을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총기 규제 대책을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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