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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이 이득”이라지만 계속되는 유럽 내 AZ백신 논란, 각국 대응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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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5 09:53
2021년 4월 5일 09시 53분
입력
2021-04-05 09:51
2021년 4월 5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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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하고 있다. © News1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증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계속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유럽연합(EU) 산하 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 접종을 권고했지만 끊이지 않는 논란이 백신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유럽국가들은 이번주 있을 EMA의 추가 권고를 기다리며 백신 접종을 다시 일부 중단하는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5일 AFP통신에 따르면 소수의 AZ 백신 접종자에게 나타나는 혈전증은 뇌정맥에서 혈전이 발생하는 뇌정맥동혈전증(CVST)로 “매우 비전형적”인 혈전증이다.
EMA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세계에서 복용된 AZ 백신 복용 사례 920만건 중 CVST는 62건으로 보고됐다.
이는 혈액을 응고해 출혈을 막는 혈소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게 나오는 혈소판 감소증과도 동반된다.
몸의 미세혈관에 혈액 덩어리가 생기는 파종혈관내응고(DIC)도 접종자에게서 관찰되는 혈액 응고 장애 중 하나다.
앞서 EMA는 지난달 18일 AZ 백신과 혈전 생성과의 연관성이 매우 낮다며 접종을 권고했지만 이들 사례를 예로 들며 “매우 드문 혈액 응고 장애 보고가 있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EMA는 오는 6~9일 안전성위원회 회의를 열고 AZ백신과 관련한 추가 권고를 내놓을 예정이다.
일부 국가들은 EMA 권고가 나올 때까지 특정 나이에 대해 AZ 백신 접종을 제한하거나 전면 중단한 상태다.
독일은 지난주 AZ 백신을 60세 이상에만 접종하기로 했고, 캐나다와 프랑스는 55세 이상 접종으로 제한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EMA의 지난달 발표 전 내렸던 백신 접종 일시 중단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AZ 백신과 희귀 혈전 증상과의 연관성에 대한 단정적인 발언도 나온다.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병원의 연구팀장인 팔 안드레 홀메는 “연관성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추측을 멈춰야 한다. 모든 증상이 AZ 백신을 접종한 지 3~10일 만에 보인 것”이라며 “다른 어떤 촉발 요인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노르웨이 의약품청의 의학책임자인 스테이나르 마드센더도 희귀 혈전증에 대해 “백신과의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도 매우 특이한 유형의 혈전증이 유사한 임상적 양상을 띠고, 발병 시기도 비슷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연관성을 시사했다.
희귀 혈전증이 젊은 여성과 중년 여성에게 나타나는 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다만 백신이 대부분 65세 미만인 젊은 층에 투여됐기 때문에 희귀 증상과 연령과의 연관성은 파악하기 어렵고, 여성 종사자가 많은 보건 분야가 우선 접종 대상이기 때문에 여성에게서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EMA도 이들 연령이나 성별, 혈전증 병력에 따른 특별한 위험 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든 의약품이 그렇듯 백신이 가져올 위험성을 이점과 비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담 핀 브리스톨대 소아과 교수는 “모두 100% 안전한 약을 선호하지만 이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현재 전세계에서 생명에 대한 가장 큰 위험은 코로나19이며 이를 방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EMA도 지난달 31일 성명에서 AZ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점이 부작용 위험을 능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희귀 혈전증과 백신과의 관계성을 밝혀내려는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독일 그리프스발트대 연구진은 희귀 혈전 증상이 혈액 응고 억제제인 ‘헤파린’을 맞은 후 발생하는 혈소판감소증(HIT)과 유사하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앞서 오슬로국립병원의 연구원들은 희귀 혈전증이 백신에 대한 강력한 면역 반응에 의해 발병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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