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염병 전문가들 “1년 내 새로운 백신 개발 필요”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30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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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전염병 전문가들은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효과를 낼 수 있는 기간을 최대 1년으로 보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옥스팜, 국제앰네스티 등의 단체가 연합해 만든 ‘피플스 백신 연맹(People’s Vaccine Alliance)’이 28개구 77명의 과학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가 1년 내 새로운 백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백신 개발에 대한 세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전염성이 높고, 치명적인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때문이다.

응답자의 88%는 앞으로 백신에 내성이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레그 곤살베스 예일대학교 전염병학과 부교수는 “새로운 돌연변이는 매일 생겨난다”라며 “변이 바이러스는 이전 바이러스보다 면역 반응 회피에 용이하도록 변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곤살베스 교수는 이어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는 한, 우리는 점점 더 많은 돌연변이를 허락하게 될 것이다”라며 “변이 바이러스가 현재 백신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촉진 주사를 필요로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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