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밍보 등에 따르면 리 위원장은 이날 전국인대 업무보고에서 “홍콩 선거제 수정을 통해 홍콩의 헌법질서를 수호하고 애국자만이 홍콩을 다스리도록 일련의 법률적 종합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력, 군사력 등을 통해 물리적으로 홍콩 반중파를 제재하는 게 아니라 법을 통해 이들의 활동을 철저히 제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중국은 전국인대에서 반중파의 각종 선거출마 자격을 제한하고 내년 3월경 간선제로 치러지는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서 친중파 선거인단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안이 전국인대 마지막날인 11일 전체회의에서 통과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6월 30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시행하면서부터 공무원의 충성서약을 의무화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서약을 거부한 공직자의 자격을 박탈할 수 있는 법률 개정안도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홍콩 당국이 자격 박탈을 넘어 서약을 거부한 사람들을 형사 범죄로 기소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서울시청 직원 게시판에 “김어준 퇴출해야” 글 잇달아
박영선 고배 들이켜게 한 여권 인사 5인
진중권 “선동가 된 서민, 우리사이 끝”→ 서민 “죄송, 정권 바뀔 때까지는”
[단독]오세훈의 서울시 “공시가격 재조사하겠다”
대일고·고려대 동문, 야권 ‘대선 승리’ 디딤돌 놓았다
진중권 서민 비난에…주옥순 “당신은 반성할 것 없나? 겸손 하라”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