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트럼프 변호사’ 줄리아니 광고 수익 중단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27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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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재생 전 광고 붙여 수익 창출 못하게 조치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유튜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의 광고 수익 행위를 금지했다.

NBC와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유튜브는 26일(현지시간) 줄리아니의 계정에서 광고로 인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줄리아니 계정 동영상 업로드 자체를 막지는 않는다. 다만 계정에 올라온 동영상 앞부분에 광고를 붙여 먼저 재생하는 방식의 수익 창출을 막는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줄리아니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여러 차례 포스팅해 정책 위반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줄리아니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의 선거 사기 주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왔다. 아울러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 가족을 ‘범죄 패밀리’로 묘사하는 영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영상도 올렸다.

줄리아니는 현재 58만3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업로드한 동영상은 평균적으로 편당 수십만 회 재생된 것으로 나타난다. 이로 인해 줄리아니가 정확히 얼마나 수입을 올렸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번 조치는 30일간 유지되며, 줄리아니는 이 기간 유튜브에 항의 조치를 취하거나 이후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재신청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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