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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동물원 고릴라, 코로나19 걸려…영장류 세계 최초 감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1-12 10:44
2021년 1월 12일 10시 44분
입력
2021-01-12 10:19
2021년 1월 12일 10시 19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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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동물원에서 고릴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는 영장류가 감염된 최초의 사례로 꼽히고 있다.
11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동물원장 리사 피터슨은 최근 고릴라 8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기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릴라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동물원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입장객을 받지 않고 있다. 다만 앞서 동물원의 야생동물 관리 직원이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는 고릴라 주변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피터슨 원장은 “고릴라들은 현재 기침 등의 가벼운 증상만 보이고 있다”면서 “수의사들로부터 모니터링을 받으며 비타민과 유동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고릴라들이 더 심각한 증상을 보일 경우를 대비해 코로나19 감염자들을 치료해온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다. 하지만 격리는 무리지어 생활하는 고릴라에게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돼 논하지 않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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