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억원 번다”…독사 6만마리 키우는 30대 대졸 여성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21일 23시 36분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가 수만 마리의 독사를 사육하며 연간 100만 위안(약 2억 16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중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1995년생 여성 친(Qin) 씨는 대학 졸업 후 2년 만에 아버지를 돕기 위해 고향인 중국 남부 광시성 구이린으로 돌아와 6만 마리가 넘는 파충류를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5만 마리 이상은 맹독성 살모사(오보사), 약 1만 마리는 코브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 씨는 처음에는 아버지가 “위험한 업종”이라며 진입을 반대했지만, 농장 규모가 커지면서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결국 함께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농장에서 생산되는 말린 뱀, 뱀 쓸개, 뱀 기름 등은 전통 의학 재료로 활용되며, 추출된 뱀독은 의학 연구용으로 판매된다. 특히 일부 독사는 한 달에 두 차례 독을 채취할 수 있으며, 뱀독은 품질에 따라 g당 40~200위안(약 8000~4만 원)에 거래된다.

뱀고기 역시 마리당 200~300위안, 대형 개체는 1000위안 이상에 팔린다. 이러한 수익 구조를 통해 연간 100만 위안 이상의 이익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친 씨는 ‘뱀독을 수집하는 소녀’라는 이름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도 병행하며 약 2만 2000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그는 영상에서 뱀 사육과 관련된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뱀에게 물리는 위험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그는 “뱀을 키우는 사람이 물리는 것이 무섭지 않다고 말한다면 한 번도 물려본 적 없는 경우뿐”이라며 “물리면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그 고통은 평생 잊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손을 물려도 통증이 팔과 어깨, 심지어 몸의 절반까지 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뱀만 봐도 무서운데 대단하다”, “위험을 감수하는 만큼 수익을 얻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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